옥토버페스트, 세계인이 함께 마시고 싶은 독일의 맥주 축제
본문 바로가기
세계인의 축제

옥토버페스트, 세계인이 함께 마시고 싶은 독일의 맥주 축제

by 나르다 2023. 1. 26.
반응형

옥토버페스트에 제공되는 맥주는 보통의 맥주보다 높은 도수의 맥주가 제공된다.

옥토버페스트, 세계인이 함께 마시고 싶은 독일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는 독일에서 9월말부터 10월에 열리는 맥주 축제입니다. 맥주축제가 열리는 곳은 독일 뮌헨의 테레지엔 비제 광장입니다. 이곳은 테레제 공주의 이름을 딴 잔디공원으로 평소에는 대한민국의 광화문 앞 광장 정도의 널찍한 광장이나 축제 기간이 되면, 광장이 통째로  롤러코스트, 자이로드롭  웬만한 놀이기구들은 다 들어서는 거대한 놀이공원이 됩니다. 축제는 뮌헨 시장이 첫 번째 맥주통을 개봉하고  “오 차프트 이스”(O’zapft is: ‘맥주통이 열렸다!’)라고 외침으로써 옥토버페스트가 됩니다. 화려하게 치장한 마차와 악단의 행진과 민속 의상을 차려 입은 시민과 방문객 8,000여 명이 어우러져 바이에른 주 의회 건물을 출발해 뮌헨 시내를 가로질러 축제가 열리는 테레지엔 비제까지 7km 거리를 행진합니다. 

옥토버페스트는 뮌헨을 대표하는 6대 맥주 회사의 후원을 받음으로써 세계 최대 맥주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축제에 참여하는 맥주 회사들은 알코올 함량을 높인 특별한 축제용 맥주를 준비하고 최대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천막을 세워 맥주를 판매하는데, 축제 기간 동안 팔려나간 맥주는 평균적으로 약 700만 잔입니다. 커다란 맥주잔들과 더불어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떠들썩한 맥주 천막들은 옥토버페스트의 열기와 분위기를 한눈에 알려줍니다. 옥토버페스트에 온다고 무조건 맥주만 마시다 가는 것은 아니며 주변에 놀이동산과 같은 시설들도 함께 들어서기 때문에 아이를 둔 가족이나 젊은 사람들의 경우 이를 이용하는 비율도 높고, 주변 가게에서 브레첼, 슈바이네학세 등의 바이에른 전통 음식들도 즐길 수 있다. 옥토버페스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매년 더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세계인이 즐기고 싶은 축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독일은 어떤 나라인가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독일은 현재 유럽 최고의 경제대국으로, 프랑스와 함께 유럽연합 EU를 주도하는 국가입니다. 1949년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고 강대국의 분할통치를 받던 독일은 서독과 동독으로 분단되었습니다. 서독은 자본주의체제를 받아들여 '라인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 독일은 대한민국 남한의 3.5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유럽의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어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 등 여러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동독과의 냉전으로 수도 베를린 시를 가로지르는 베를린 장벽을 설치하여 분단의 긴장감을 높였으나 1970년 이후 서독의 동방정책으로 대립이 완화되고 경제교류가 이루어지는 등의 노력으로 1989년 서로 합의하에 장벽을 붕괴시키고 1990년 독일 재통일을 이루었고 통일 후 정치적, 경제적 강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독일은 의학, 약학, 공업기술 그리고 그 밖에 여러 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제 안정성이 인구가 8,000만 명이 넘는 나라치고 굉장히 높은 편으로, 탄탄한 산업 구조는 독일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전체 경제에 대한 기여의 정도에 따른 보상이 공평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기업간 임금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있고 사회 경제적 구조가 매우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편입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복지가 잘 된 편인데도 출산율이 상당히 낮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독일은 외국인의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독일은 현대 기술력의 집약체라 볼 수 있는 자동차 부분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습니다. 대중 브랜드인 폭스바겐을 비롯하여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의 자국산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벤틀리, 부가티, 포르셰,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미니 등이 사실상 독일의 자동차 회사 산하에 있으므로 유럽의 고급 자동차 시장은 독일 자본이 지배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벤츠, 아우디, 포르쉐, BMW는 고가 자동차입니다. 그렇지만 관세도 없이 수입해 들어오는 다른 국가 브랜드 자동차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50% 가까이 자국 차량을 구매하는 독일 자동차 시장을 보면 자국 차량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서양 음악사를 논하면서 독일을 빼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숫자의 거장 음악가들을 배출하였습니다.독일 음악이 개화한 시기는 18~19세기 경으로 이 시기에 수많은 독일 천재 음악가들이 탄생하게 되는데, 유명한 음악가들로는 바흐, 헨델, 베토벤, 슈만, 멘델스존, 바그너, 브람스, 슈트라우스 등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음악가들이 있습니다. 

또한 독일에서 철학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근대 이후 칸트, 헤겔에 이르는 독일의 고전철학은 유럽 인문학의 중심을 독일로 옮겨오게 하는 시작점이 되었고, 마르크스, 니체, 하이데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장르의 학문에서 독일의 학자들이 맹활약한 덕분에 독일은 인문학과 과학기술 등 모든 장르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반응형

댓글